노을 위에 쓴 우리의 이야기


배속에 아이를 가진채로

아무것도 없던 이땅을 보며

태어날 아이와 지어질 건물,


그속에서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수만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이지나 아이는 태어나고

우여곡절끝에 건물도 완공 되고

연고하나 없는 남해로 

귀촌했습니다 


봄이면 초록잎들이 무성히 싹트고

여름이면 녹아내릴듯 태양이 비치는 곳


자고 일어날때마다  키만큼 

커져있어 깜짝 놀라게 만드는  풀들처럼 


아이도 무럭무럭 자라


기었던 아이는 어느새 서고

이젠 가을이면 온통 하늘을 메운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다닙니다.


푸르던 잎이 노랗게 익고

추위에 볼이 빨개진 아이가 

아무렇게나 주워온 이름모를 

열매를 보면 다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많이 웃고, 노을을 보며 

행복해하고, 어떤날은 비를 

기다리기도하는 남해의 소박한 삶


내 온전한 마음을 담은

스테이숨에서

반갑게 뵐 날을  기원하겠습니다.